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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마와 떠나는 여행: 전라도 3박4일 여행 #3] 고창 서해안바람공원

by 사랑해 엄마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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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기억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일지!!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것은 '고창 서해안바람공원' 입니다.

아름다운 고창 갯벌

🔹🔷🔹

 

[ '고창 투어' 일정 ]

 

부여에서 목포로 내려가던 중에 갑자기 방향을 바꿔 고창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부여에서 관광하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목포 가기엔 너무 늦었고,

또 고창에 갈 곳이 많다며 엄마가 즉석으로 여행을 제안하셔서,

갑자기 오게 된 고창!!

토요일인데 솔직히 숙박을 예약하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주무시기에 편하고, 깨끗하고, 4명이 같이 잘 수 있는 곳으로

블로그에서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이 곳  바로 '유스카이 무인호텔'입니다.

원래는 4명이라 방 2개를 빌려야 하지만,

방 1개에 침구 2개를 대여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저희는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무인호텔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방 번호가 적혀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올라가 현금으로 돈을 지불하는 시스템,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일 없고, 계산도 기계로 하니, 정말 프라이빗 합니다.

깨끗하고 세련된 '유스카이 무인텔'의 모습

방은 생각보다 정말 넓었는데요. 4명이 자고도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시설도 깨끗하고 세련되서, 고급 호텔 못지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따뜻했던 온돌은 피곤한 몸을 지져주고, 노곤하게 만들어 세분 다 숙면을 취하셨답니다.

엄마랑 이모들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하셨던 '유스카이'

혹시 고창에서 숙박하실 분이 있으시다면,

이 곳 '유스카이 무인호텔'을 강추합니다.

 

클릭하시면 지도로 이동합니다.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암수월길 117

문의: 063-562-5800

🔹🔷🔹

 

그나저나 저는 다음날 '고창 관광'을 위해 

밤새 인터넷으로 고창의 유명 관광지를 검색해서 6개를 후보로 뽑았는데요.

그중에서 처음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이 곳 '서해안바람공원'입니다.

솔직히 고창이라는 곳을 처음 와봤고, 잘 모르는 지역이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왔는데,

처음 온 곳부터 대박입니다!!

'서해안바람공원'의 유명한 풍차입니다. 꼭 외국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창 갯벌은 세계적인 습지보호지역인 람사르 습지이면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이고 또 세계 자연유산 등재 예정구역이기도 하답니다.

특히 이 곳은 우리나라 갯벌 중에서 갯벌 연구 전문가에 의해 가장 본격적으로 연구되었고, 국내외에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의 특성을 알리는 중요한 지역으로 학술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고창갯벌은 전국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이면서, 하전갯벌과 만돌 갯벌 지역은 갯벌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어 관광 친화 자원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갯벌을 바라보며 한 컷!!
아름다운 고창 갯벌

저는 살면서 이렇게 깨끗하고 예쁜 갯벌은 처음 보았습니다.

갯벌의 선입견을 깨게 해 준 곳이라고 할까요!!!

갯벌하면 생각나는 '검은색의 흙'이 아니라 꼭 '모래'가 깔린 것 같아서 부드럽고 잔잔한 해변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역시나 만돌 갯벌은 모래가 많이 섞여있어서 이렇게 보인다고 하네요..

밝은 갈색으로 보이는 것은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었고, 조만간 밀물 때가 돼서 물이 들어온다는 의미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서해안바람공원' 해넘이 광장으로 가는 길

앞에 보이는 낮은 산이 '계명산'이라고 하는데요,

'닭울음산'이라는 뜻이 있는 계명산은 갯벌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무척 멋있다고 하네요. 

꼭대기에는 팔각정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방공호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가파른 계단 길을 보시고, 세 분이 포기하셔서 계명산 쪽으로 안가고, 반대쪽 산책로를 걷기로 했습니다.

산책하기 너무 좋은 산책로, 양 옆의 소나무가 우릴 반겨주네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이 크게 보이는 대문이자 전망대, 이 곳을 통해서 갯벌로 진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창 갯벌은 우리가 지켜야 할 세계유산입니다!!!
갯벌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세 자매들^^ 하늘의 구름과 갯벌, 그리고 닭과 병아리들이 하나의 멋진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이층엔 전망대처럼 갯벌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앉아서 갯벌을 바라보며,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마이 시니어들^^

'닭울음산'이라는 계명산이 옆에 있어 그런가 닭 가족 조형물이 있네요.

갯벌과 하늘 위 구름, 그리고 닭과 병아리들이 은근히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닭 가족 조형물들, 아빠 닭, 엄마 닭, 그리고 병아리들~
병아리들 모습, 둘다 약간 화가 나있는 듯한 모습^^;; 이 신선합니다.
'만돌 이야기길' 표지판

고창의 특산물과 유명 생물들을 소개한 '만돌 이야기길' 표지판을 보니,

고창에 이렇게 유명한 것들이 많았나 싶습니다.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고창갯벌에서 볼 수 있는 새는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물떼새', '쇠제비갈매기', 배에 검은 번식깃 있는 '민물도요'가 있고,

또 물속 생물로 스테미너에 좋은 풍천장어, 고창갯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칠게', 고창의 자랑 '바지락', 갯벌의 왕눈이 '달랑게', 호랑이 무늬의 '범게' 그리고 쇠돌고래과의 작은 고래 상괭이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고창의 특산물로 유명한 만돌마을의 김은 염산을 사용하지 않는 지주식 '무산김'으로, 갯벌의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몸에도 좋고 맛도 있다고 합니다.

또 만돌마을에는 우리나라 전통 소금 제조법인 자염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대규모 벌막이 여러 개 있었는데, 지금은 자염을 생산하지 않아서 터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자염은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얻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기 멀리 '대죽도'와 '소죽도' 가 보입니다.

대죽도와 소죽도는 바람공원에서 2.7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썰물 때면 대죽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 걸어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물이 들어올까 봐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소나무가 멋있는 솔숲 산책로
갯벌도 바라볼 수 있고, 소나무의 향도 느낄 수 있는 산책로
바람때문인지 소나무들이 다 누웠네요.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 소나무들이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소나무 숲을 걷는 기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아름다운 갯벌과 너무나 멋진 솔숲 산책로가 인상 깊었던 서해안 바람공원!!

고창에 오신다면, 이 곳을 꼭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 서해안바람공원 ]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1길 7-3

클릭하시면 지도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바람공원 바로 앞에 만돌 갯벌체험학습장이 있는데요,

조개잡이, 갯벌체험, 염전체험, 어망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체험이 잠정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

갯벌 체험 외에도 물때 정보와 주변 관광지, 마을 숙박 등 다른 정보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만돌 갯벌 체험 학습장

전북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 320

문의 063 561 0705

🔹🔷🔹

 

'고창군 관광안내도', 고창에 갈 곳이 이렇게 많습니다!!

고창군 관광안내도를 보며 다시 한번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단풍을 보기 위해 다음 장소인 '선운사'로 이동하였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건 축복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엄마랑 이모들이랑 함께 떠난 전라북도 '고창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고창 투어' 일정 ]

** 여행하는 동안, 저희는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였으며,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음을 알려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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