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기억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일지!!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곳은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 '정안천 생태공원(메타쉐콰이어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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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시내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난 후,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할 수 있는 공원 위주로 찾아봤는데요.
공주에는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과 휴양림, 명상길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저희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과 장안천 생태공원 '메타쉐콰이어 길'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실내가 아닌 숲길에서 다국적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자연미술공원으로 작품 감상로를 따라 산책하고 구경하듯 작품을 즐길 수 있어 건강과 예술을 둘 다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돼서 선택하였습니다.
특히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근처에 자연미술이 설치되어 있고 공산성을 볼 수 있는 '금강쌍신공원' 과 공산성에서 시작해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돌아보고 다시 공산성으로 돌아오는 코스인 '고마나루 명승길' 이 있어, 공산성에서 천천히 걸어오시면서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으로 이동하시거나, 차로 이동하시면 근처 금강쌍신공원도 같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는 新섞기시대전, 자연미술 상설작품전, 자연미술 영상전, 자연미술 큐브전, 찾아가는 자연미술전 등 크게 5개의 전시회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야외에서 전시하고 있는 '新섞기시대전'과 '자연미술 상설작품전'을 감상했습니다.
'新섞기시대전' : 연미산 숲속에서 펼치는 야외전과 금강자연미술센터의 실내전으로 구성되며 총 6개국 26팀(31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40년이라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자연미술'이라는 도그마가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연'이라는 대상을 동시대 담론과 신선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균형감각과 감동으로 펼쳐진다.
'자연미술 상설작품전' : 역대 주요 자연미술 야외설치작품 100여 점이 상설 전시되어 교육 및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출처: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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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작품 감상하러 같이 떠나보실까요?
음.. 솔직히 말하면...
미술이나 예술 감상쪽으로는 자신이 없어서 작품 감상을 말하기 그렇지만 저는 좀 어려웠네요 (⊙_⊙;)
그래도 산책도 할 수 있고, 미술 작품 관람도 하면서 힐링도 하고,
건강과 문화를 둘 다 채운 느낌만으로도 저희는 만족했습니다.
<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전시안내 >
전시일정 : 2020. 8. 29 ~ 11. 3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금강자연미술센터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관람시간 : [8월~10월] 10:00 ~ 18:00 (17:00 입장마감), [11월] 10:00 ~ 17:00 (16:00 입장마감)
* 자세한 내용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홈페이지(www.natureartbiennale.org)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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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저희가 이동한 곳은 정안천 생태공원입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공주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3년간 만들어낸 아름다운 공원으로,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체험장도 있고 튤립, 꽃잔디와 백련, 홍련, 수련, 창포, 부들 등의 수생 식물과 테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계절상 꽃들은 많이 없었지만,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라더니 정말 어마어마한 연꽃단지가 있었습니다.
봄에 오면 정말 예쁜 꽃들 속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고, 8월에 오면 엄청난 연꽃의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내년에 공주에 다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곳 역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공주시민이 사랑하는 생태공원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제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공주의 유명한 '메타쉐콰이어 길' 때문인데요..
나무들이 울창하고 참 길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멋졌습니다~
또 피톤치드가 가득 퍼져 산책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엄마와 떠나는 여행 '공주와 부여' 를 마칩니다.
번개로 갑작스럽게 출발했지만 엄마와 떠난 이번 '공주와 부여'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에 정말 멋있는 여행지가 많구나" 를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공주는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아 다시 오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아마도 다시 여행 올 것 같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여행을 가거나 집 근처 여행지를 가면 좋겠지만,
제가 이번 여행을 하면서 본 시민과 관광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으며,
평일이기도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하고 오붓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끔 사진 중에 엄마가 마스크를 벗은 사진은, 사진을 찍기 위해 제가 엄마한테 요청한 것으로 그때만 잠깐 마스크를 벗었고,
저희도 코로나 준수사항을 잘 지키며 여행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지금,
강원도와 경기도 관광이 가고 싶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것이 걱정되신다면 ,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공주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부여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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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이번에 이모들과 엄마와 떠난 가을 단풍여행입니다.
정말 정말 좋은 곳을 많이 다녀와서 알려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네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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