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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마와 떠나는 여행: 양평 #2] 더그림 카페 & 휴양림 산길 드라이브

by 사랑해 엄마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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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기억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일지!!

첫 번째로 포스팅하는 곳은 양평입니다.

 

코로나19로 한 달 내내 집에만 계셨던 세 분의 이모들과 엄마를 위해 계획한 양평 드라이브 여행~

큰 이모(89세), 둘째 이모(83세), 셋째 이모(81세), 그리고 우리 엄마(73세), 평균 나이 81.5세인 네 분의 '마이 시니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양평 드라이브 여행 2탄을 이제 시작합니다~

 

🔹🔷🔹

 

 

코스모스 꽃이 하늘하늘거리는 시골길을 따라 천천히 자연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면서 갔던 두 번째 장소는

양평의 유명한 핫플레이스 '더그림카페' 입니다.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고 많은 분들이 사진 찍는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고 해서 선택해봤습니다^^

 

더그림 카페는 원래 개인 별장으로 쓰다가 카페로 변신한 곳이라고 합니다. 

유럽풍 건물과 너무나 멋진 정원, 곳곳에 숨어있는 사진 찍는 장소들, 그리고 수목원까지..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

 

여기서 잠깐!!

더그림 카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입장료에 인원수만큼 음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 요금은 7,000원이고 양평군민은 6,000원, 그리고 어린이는 5,000원입니다.

음료는 일반 카페와 비슷한데, 주스는 약간 싼마이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매주 수요일이 휴무인데, 공휴일엔 반드시 정상 운영을 한다고 하니, 수요일은 방문 전 꼭 확인하시고 오세요~

 

더그림 카페 이용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더그림 이용안내: (출처) 더그림 홈페이지)

🔹🔷🔹

 

네 분을 입구에 내려드리고, 주차를 하고 올라와보니 (참고로 무료주차입니다^^)

멋쟁이 둘째 이모가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이미 내신 후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

'원래 요금이 7,000원인데,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큰 이모와 둘째 이모는 1,000원씩 깎아주셨다'며 

정말 소녀들처럼 좋아하셨습니다╰(*°▽°*)╯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우리는 더그림 카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와우!!!

카페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탄성이 지어졌습니다.

"너무 멋있다!", "여기 너무 좋다!" 감탄사가 계속 터져 나왔습니다.

저는 네 분이 소녀처럼 기뻐하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남기고 싶어 사진을 계속 찍었습니다.

처음엔 쑥스럽다고 안 찍는다고 하시더니, 이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시는 마이 시니어들^^

 

더그림 카페는 사진 찍을 수 있는 '핫'한 장소들이 많았고, 또 중간중간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많아서

가족단위로 놀러 왔을 때도, 어린이들도, 그리고 어르신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 시니어'들이 풍경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 사이, 

저는 음료권인 입장료를 들고 카페로 갔습니다.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4잔, 그리고 청포도 주스를 입장권과 교환하고, 올라와서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면서 힐링도 하고, 젊은 친구들이 하는 것처럼 사진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즐거운 대화시간을 즐긴 후, 우리는 카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조금 있다 발견한 또 다른 테이블 앞에서 멈춰 선 '마이 시니어들'

자리를 잡고 또 한 번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

뭐가 그리도 재미있으실까요? (❁´◡`❁)

 

그 후에도 이동을 하면서 의자와 테이블이 보이면 앉으셔서 쉬시고 대화를 나누시다가

저희는 더그림 카페 안에 있는 온실 안에 들어갔습니다.

아기자기 하게 꾸며진 작은 온실, 하지만 정말 알차게 꾸며진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쪽 벽은 외국에 온 듯한 풍경사진들을 배치해서,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 전경사진이 없어 10월 초 조카와 다시 방문한 날 찍은 온실 식물 체험관 사진입니다 >

 

솔직히 우리 엄마와 이모들 연세가 73세 ~ 89세, 네 분 다 고령자들이어서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좋아하실까?' '잠깐 계시다가 빨리 가자고 하시면 어떡하지?' 조금 걱정하면서 갔던 곳인데,

저의 예상을 정말 깨고 네 분 다 너무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내가 차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곳에 와보겠니. 조카 덕분에 이렇게 멋진 곳에 와보는구나.. 정말 고맙다!! 고맙다!!"

너무 기뻐하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정말 더 힐링되는 것 같았습니다.

 

젊은 우리들은 인터넷으로 유명한 핫플레이스들을 운전해서 잘 찾아 가는데,

우리 부모님들은 그리고 우리 주변의 마이 시니어들은

'우리가 소개해드리지 않으면', '운전해서 같이 가지 않으면', 정말 모르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고,

"멋지고, 아름답고, 맛있고, 유명한 곳에 엄마랑 이모들이랑 자주 가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엄마의 단독 샷!!

엄마~ 평생 사랑할께!! 늘 건강하게 제 곁에 계셔주세요!!

카메라에 비친 빛 처럼 내겐 '빛'같은 울 엄마^^ 사랑해요~

 

만족의 미소를 잔뜩 뿌리고, 우리는 더그림 카페 근처 유명산과 중미산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대화와 웃음으로 슬슬 배고파진 엄마와 이모들은 간식거리를 찾았고,

우리는 순간 얼음이 되었습니다!!!!!!

제가 차를 픽업하러 가면서 현관에 둔 간식거리를

다들 들뜬 마음에 아무도 신경을 못썼고, 저도 깜박하고 가져오지 못한 것입니다ㅠ (1편 보시면 내용이 있어요)

   약간의 아쉬움과 허탈함도 웃음으로 흘려버리고 우리는 다시 풍경에 집중했습니다.

 

양평에 오시면 꼭 추천하고 싶은 유명산과 중미산 산길 드라이브!!

그냥 힐링 그 자체입니다.

길을 따라 가면서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얻게되는 '마음의 평안함'..

중간중간 단풍이 보이는데, 가을 되면 정말 예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을에 다시 한번 드라이브 오자!!" 약속하면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운전 중이라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지만, 가을에 다시한번 드라이브 갈 때 사진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드라이브는 완전 성공!!

가슴이 확 트이는 강변 드라이브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기분 좋게 하는 멋진 카페와 힐링 드라이브로

저는 네 분의 '마이 시니어'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

그래서 당일 일정으로 잡혔던 양평 드라이브는 고객분들의 만족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1박 2일 여행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어디로 가야 네 분의 마이 시니어 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행복한 고민을 하며 집으로 왔는데,

 

이럴 수가!! 대박!!

제가 놓고 왔던 간식 가방이 아파트 현관 앞에 그 자리 그대로 있었습니다.

장장 10시간 넘게!!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멋집니다^^ 울 아파트분들의 시민의식 존경합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행복함을 안고 양평 드라이브 여행 일지를 마칩니다.

 

** 양평 드라이브 코스 지도 **

 

🔹🔷🔹

 

제가 심사숙고 한 끝에 다음에 가기로 결정한 곳은 '파주'였습니다.

파주로 떠나는 '네 분의 마이 시니어들'과 함께한 즐거운 여행!! 

다음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양평 더그림: www.thegre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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