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기억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일지!!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것은 장성의 '백양사'입니다.
🔹🔷🔹
[ '장성+담양 투어' 일정 ]
"장성군까지 왔으니, 유명한 백양사에 들릴까?"
엄마의 말 한마디에 우리는 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답게, 백양사 가는 길의 단풍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백양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보이고 매표소가 보였습니다.
백양사에 가려면,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음.... 둘 다 내야 하네요.
보통 다른 국립공원은 주차비를 잘 안 받던데, 여기는 유명해서 그런가...
주차비 5,000원은 좀 비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과 아이는 1,000원이었고,
국가유공자 장애인 및 7세 이하 66세 이상은 무료입장입니다.
그리고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멤버십 신도증)와 장성군민도 입장료만 무료입니다.
주차비는 비싸지만, 주차장에서 바라본 백암산의 풍경이 너무나 멋져서 백양사에 가는 것이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 백양사로 가기 전에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백양사 근처 맛집'을 찾아보니,
'동창'이라는 식당이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이 집은 삼채오리백숙과 오채밥이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오채밥'으로, 5가지 나물로 만든 진정한 웰빙밥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도토리묵은 탱글탱글한 묵과 맛있는 양념으로 입맛을 돋웠고,
오채밥은 맛도 있었지만 각종 나물들의 조화와 음식의 정갈함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반찬도 깔끔했고, 특히 오채밥 먹을 때 같이 먹으라고 간장 양념과 된장 양념이 주셨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성에서 유명한 삼채나물을 반찬으로 먹어볼 수 있었는데, 인삼처럼 쌉쌀하면서도 매운맛이 나는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주인아주머니께 들어보니 삼채가 쌉쌀한 맛, 단 맛 그리고 매운맛 이렇게 세 가지 맛이 나서 삼채라고 하네요.
다음에 정말 기회가 되면, 삼채오리백숙을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음식 나오고 사진을 바로 찍어야 하는데, 늘 먹다가 생각나서 찍느라 사진이 맛있게 안 나왔네요.
사진은 이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자 밥도 먹었고, 배도 든든하겠다~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숲길을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백양사로 가는 진입로는 차로도 갈 수 있고, 도보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몰라서 걷긴 했지만, 차로 갔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백양사 가는 길이 멀지도 않고 산책로를 너무 잘 만들어서 편하게 걸을 수 있고,
무엇보다 산림욕을 마음껏 할 수 있으니,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갔다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양사 가는 길은 너무나 멋있는 숲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 옆으로 서 있는 단풍나무와 갈참나무, 소나무들이 마치 우리를 호위하는 느낌이 들었고,
정말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백암산은 노령산맥이 남서쪽으로 뻗다가 호남평야에서 솟아 오른 높이 741.20m의 명산으로,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합니다. 주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내장산과 추월산이 있는데, 백암산의 절경은 결코 내장산에 뒤지지 않으며, 학봉·사장봉·상왕봉 등의 기암 고봉과 절벽 및 울창한 수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치가 뛰어납니다.
백양사는 백암산에 있는 유명한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로, 632년(백제 무왕 33) 여환이 창건하여 백암산 백양사라고 했으며, 1034년(덕종 3) 중연이 중창하면서 정토사라고 개명했습니다.
1350년(충정왕 2) 각진국사가 3창하고, 1574년(선조 7) 환양이 현재의 백양사라고 개칭했는데 이것은 환양조사가 불경을 읽을 때마다 흰 양이 설법을 들었다 해서 백양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양사는 특히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된 비자나무 7,000그루가 군락을 이뤄 절경을 자아내며, 가을이면 애기단풍이 아름다워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다음 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백암산' & '백양사'))
가는 길에 아름다운 연못도 볼 수 있었고,
작은 개울에 비친 멋진 나무들의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면서 걸어갔습니다.
쌍계루는 백양사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정자로 바로 앞에 있는 연못물에 어른거리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백양사의 멋진 풍경의 반은 바로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바위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백학봉이었습니다.
장성 백양사 백학봉은 백암산 아래에 자리한 백양사와 백학봉 일대의 암벽과 식생 경관이 아름다워 2008년에 명승 제38호로 지정되었고, 예로부터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왔을 만큼 이름난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백양사는 비자나무 숲으로도 유명한데요.
백양사 비자나무 숲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데, 이 숲은 고려시대 각진국사가 당시 구충제로 사용되었던 비자열매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심었다고 합니다. 열매는 구충제와 같은 의약 재료와 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목재는 탄력이 좋고 무늬가 예뻐 건축과 가구자재, 조각과 바둑판 등에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의 비자나무 숲은 제주도, 전남의 해남, 고흥, 화순, 전북의 고창과 정읍 등 에 분포되어 있으나 그중 백양사 비자나무 숲은 가장 넓은 지역에 7,000여 그루 이상이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양사가 1980년 발생한 10·27 법난의 피해 사찰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10·27 법난은 불교계 정화를 목적으로 승려 및 불교 관련자들이 핍박을 받은 사건이라고 합니다.
백양사로 가는 숲길도 너무 멋졌고,
백학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풍의 절경도 너무 아름답고,
무엇보다 마음의 평안을 주었던 곳이라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백양사는 가을 단풍도 유명하지만 템플스테이도 유명한데요,
특히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백양사에서 템플스테이 한 후로 엄청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이번엔 '백양사'까지만 다녀왔는데,
다음에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백양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약사암'과
'운문암', '천진암', 그리고 '백학봉'까지 꼭 가보고 싶습니다.
내년 봄에 고창을 다시 갈 계획인데, 그때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양사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대표번호 : 061-392-0100 / www.baekyangsa.com
동창 식당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136
영업시간 : 10:30~21:00
대표번호 : 061-392-7555 / dongchang7555.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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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엄마랑 이모들이랑 함께 떠난 전라북도 '장성과 담양 투어'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장성+담양 투어' 일정 ]
** 여행하는 동안, 저희는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였으며,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음을 알려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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