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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마와 떠나는 여행: 전라도 3박4일 여행 #4] 고창 '선운사'

by 사랑해 엄마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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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기억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일지!!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곳은 고창 '선운사' 입니다.

🔹🔷🔹

 

[ '고창 투어' 일정 ]

두 번째로 저희가 방문한 곳은 선운사입니다.

선운사는 선운산 도립공원에 있는데요.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높이 335m인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이었다가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바뀌었데요.

선운산은 선운사도 유명하지만 동백나무도 매우 유명합니다.

어쩐지 엄마가 가시면서 계속 동백꽃을 말씀하시더라고요.

아직 때가 아니라 동백꽃은 못 봤지만, 올라가는 길에 작게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들은 많이 보았습니다.

선운산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되어 있고,

특히 선운사 뒤쪽에는 5백 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선운사 동백은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하여 절정은 4월 하순이고, 5월 초까지 피어나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니, 고창에 다시 가게 되면, 4월에 꼭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운산은 11월 초부터 3주간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고 하네요.

저희는 10월 말이라 조금 일찍 오긴 했지만 충분히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부터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운사 올라가는 길에 만난 광장, 마치 제가 유럽의 한 관광지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선운산 생태숲'에 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포즈를 취해주신 마이 시니어들^^
선운산 생태숲의 생태연못과 산책로 데크가 너무 멋있습니다.
생태연못과 관찰데크
선운사 올라가는 길, 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단풍구경 나오셨습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마스크를 끼고 산책하시는 시민 분들^^
선운산 생태숲 종합 안내도, 정말 넓고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 안내도

고창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많았습니다.

생물권 보전지역이란 유네스코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따라 지정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 대상지역을 말하는데요. 

고창!! 멋있는 곳이었네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창·부안 갯벌 람사르 습지

선운산 도립공원

운곡 람사르 습지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동림저수지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

선운사에 들어갈 때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랑 이모들은 고령자라 무료네요 (●'◡'●)

  • 어른 : 3,000원 (19~64세)
  • 청소년 : 2,000원 (13~18세)
  • 어린이 : 1,000원 (7~12세)

선운사 들어가는 입구
단풍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멋진 산책길입니다.
선운천 물이 너무 맑아서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선운천에 비친 나무들과 빛의 조화가 예뻐서 한 컷 더!!
선운사 담장과 단풍
선운사의 '역사와 오늘' 그리고 선운사 '지도'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서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하네요^^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 '종각', 감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선운사 '만세루'
선운사 '천왕문'
기념으로 한 컷!!
선운사를 지나서 계속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등산로)가 있습니다.
선운사 '극락교', 단풍나무와 선운사를 찍기위해 오신 사진 작가님 모습

선운사 앞에 있는 극락교 앞에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 진리의 말씀 ]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21)

그 유명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여기서 나왔네요.. 심오함이 느껴집니다.

선운사에서 내려가는 산책로 '선운산 무장애 자연탐방로'
나무가 너무 멋있어 한 컷!! 그리고 곳곳에 쉴 수있는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산책하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선운산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들, 그 유명한 대장금과 곡성을 여기서 찍었네요~
멋있게 만든 '자연보호' 탑 
고창의 특산물을 팔고 있어요. 저희도 은행과 옥수수를 샀습니다
은행나무 산책로, 노란색의 은행나무가 너무너무 멋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은행들,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지나갈 때 냄새는 고약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색깔이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 본 단풍나무!!

송악은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주변 물체에 달라붙어 올라가는데요, 주로 남부의 섬이나 해안지역에서 자라며, 대략 전북 김제시까지가 내륙의 북방한계선이라고 합니다.

고창 삼인리 송악은 높이가 15m나 되며 줄기의 둘레기 0.8m에 이릅니다. 나무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크기로 보아 적어도 수백 년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북방한계선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송악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물학적과 학술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아 송악으로는 유일하게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고창 삼인리 송악
멋있어서 한장 더!!

송악도 멋있었지만, 주변 경관과 송악, 하늘 그리고 구름과 빛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옆에는 작은 조각공원이 있었는데요. 특이하게 생긴 돌로 만들어진 조각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바퀴 돌면서 천천히 조각들을 감상하며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조각 공원
조각품과 구름과 빛이 조화를 이뤄 멋진 장관을 만들었네요^^

선운산 도립공원은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아름다운 절 '선운사'와

생태연못과 데크가 멋있는 풍경을 주는 '선운산 생태숲'과 '선운천' 맑은 물에 비친 나무들이 주는 풍경

산책길에서 볼 수 있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들 그리고 동백나무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각공원까지..

길도 평탄해서 부담 없이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선운산과 주변 산들에 등산로도 많고, 선운산 국민여가 캠핑장도 있으니,

정말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선운사 ]

(A) 선운사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B) 소형 주차장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중촌길 10

문의 : 063-561-1422 / www.seonunsa.org

 

🔹🔷🔹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건 축복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엄마랑 이모들이랑 함께 떠난 전라북도 '고창 투어' 세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고창 투어' 일정 ]

** 여행하는 동안, 저희는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였으며,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음을 알려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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