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떠나는 여행: 전라도 3박4일 여행 #9] 목포 '노적봉과 오포대'

엄마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기억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일지!!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것은 목포 '노적봉'과 '오포대'입니다.

지난번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과 '이등바위와 둘레길'에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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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투어' 일정 ]

 

유달산 조각공원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목포 5경 '노적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노적봉은 유달산에 있는 거석 봉우리로 해발 60m의 바위산에 불과하지만, 이 봉우리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며, 왜적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호국혼이 담겨있습니다.

정유재란 때 12척의 배로 불가능해 보였던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동안 조선의 군사와 군량미는 턱없이 부족하여 바로 왜적이 쳐들어온다면 함락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이때 노적봉이 아주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유달산 앞바다에 왜적의 배가 진을 치고 조선군의 정세를 살피고 있을 때 이순신 장군은 노적봉을 이용하여 위장 전술을 펼쳤는데, 바로 노적봉 바위를 이엉(볏짚)으로 덮어 마치 군량미가 산처럼 많이 보이게 하고 새벽에 바닷물에 백토를 풀어 밥 짓는 쌀뜨물처럼 보이게 하여 왜군들이 군사가 많은 줄 알고 스스로 물러나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있는 후로 이 봉우리를 노적봉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자료출처 : 목포문화관광 홈페이지)

이 거대한 바위가 그런 역사 속 주인공이었다니.. 

그래서 그런가 노적봉이 더 위엄 있어 보이고, 아직도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노적봉의 웅장한 모습

사람의 얼굴도 보이는 듯한 노적봉^^, 혹자는 이순신 장군이 호령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오포대, 대학루,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 등을 보기 위해 유달산 방향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 중간에 아름다운 국화꽃으로 장식하여 올라가는 사람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주네요..

목포항 개항 110주년 기념 '유달산 정기' 기념비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바라 본 북바위(탕건바위)와 노적봉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웅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유달산 비석

'오포대'의 모습

오포대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사용한 대포인 줄 알았는데, 1909년 제작 설치한 포대로, 목포 시민들에게 정오를 알리기 위해 사용한 포대라고 합니다. 30년 전만 해도 이 포대 사용을 했다고 하네요.

오포대 앞에는 '대학루'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목포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정자 '대학루', 직역하면 학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대학루' 정자에서 바라 본 '노적봉'의 모습, 목포시내와 '새천년 시민의 종'의 모습도 보입니다.

'대학루'에 세 분이 앉으셔서 목포시내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대학루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목포시내 전경, 바로 밑에 목포시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유달산 휴게소와 저 멀리 '달선각'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다양한 둘레길로 이동할 수 있고, 화장실이나 차,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도 있습니다.

유달산 정기를 받고자 손을 대고 계신 우리 어머니!!

이순신 장군의 위엄과 지략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노적봉'과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함께 아름다운 목포시내를 볼 수 있었던 '대학루'가 특히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아침 등산으로 피곤하신 세 분의 컨디션을 감안하여, 목포시내와 다도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달산 일주도로'를 드라이브한 후 목포대교를 건너기로 정했습니다. 

(클릭하시면 지도로 이동합니다. 근처 관광지도 살펴보세요^^)

주소 : 전남 목포시 대의동 2가 / 대표번호 : 061-270-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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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적봉에는 저희가 간 곳 외에도 더 많은 관광지가 있어요.

노적봉 쪽으로 올라가면 밀레니엄 새천년을 기념하는 종각인 '새천년 시민의 종'이 있고, 유달산 쪽으로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와 목포시와 다도해의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는 '달선각이 있습니다.

목포의 눈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대표적인 목포의 노래로 일제의 탄압으로 억눌려 있던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북돋우기 위한 문화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합니다. 노래비는 바로 목포의 눈물을 부른 목포 출신 가수 이난영씨와 작사가 문일석씨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적봉 바로 옆에는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이 있는데, 노적봉 예술공원은 예향 목포에 걸맞는 미술작품 전시실과 종합홍보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 공연 장으로 목포를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 및 휴식공간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세 분이 체력적으로 약간 지쳐있는 관계로 이 곳들을 방문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노적봉에 있는 모든 관광지를 다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유달산 관광지도입니다. 여행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유달산 관광안내도)

 

그 외 목포 여행의 자세한 내용은 '목포 문화관광'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목포여행 오기 전에 이 사이트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목포문화관광 : www.mokpo.go.kr/tour ]

[ 목포 관광안내지도 : www.mokpo.go.kr/tour/tourguide/information/tourmap]

목포시청

목포관광안내지도가 너무 커서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이곳에서 지도 다운로드하시고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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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건 축복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엄마랑 이모들이랑 함께 떠난 전라북도 '목포 투어' 네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목포+영광 투어' 일정 ]

** 여행하는 동안, 저희는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였으며,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음을 알려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