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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엄마와 떠나는 여행: 전라도 3박4일 여행 #10] '목화꽃체험공원'

by 사랑해 엄마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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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보낸 시간과 추억을 기억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일지!!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것은 목포 '목화꽃 체험공원' 입니다.

🔹🔷🔹

[ '목포+영광 투어' 일정 ]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를 천천히 드라이브하면서 목포시내를 구경한 후,

목포의 자랑인 '목포대교'를 건넜습니다.

2012년에 완공된 목포대교는 총연장 4,129㎞ 너비 35~40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비상하는 학의 날개처럼 아름다운 모습과 일몰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자아내고 있다. 목포대교(木浦大橋)는 목포시에 있는 국도 제1호선의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으로, 죽교동과 유달동의 고하도, 허사도를 연결하며, 목포 신외항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의 관문으로 주탑과 케이블의 모양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참고문헌 : 목포문화관광 http://mokpo.go.kr/tour )

목포대교를 건너가는 동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긴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바다는 역시나 너무 멋졌고, 목포대교의 교량은 웅장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엄마와 이모들도 계속 환호성을 지르시면서, 한번 더 달리면 안되냐고 하셨습니다^^

목포대교의 멋진 모습

목포대교를 건너 목포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하던 중,

'목화 모형의 조형물'이 보여서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목포 '목화체험장'이었는데, 별로 알려진 곳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실제로 목화꽃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한 마음이 들었고,

겉에서 보기에 풍경과 동물 조형물들이 너무 예뻐서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목포 목화체험장 목화광장의 모습, 목화 모형을 한 조형물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목화가 재배되는 과정을 잘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고하도 육지면에 대한 설명

'고하도 육지면' 유래라고 해서, 처음엔 육지면이 지역 이름인 줄 알았는데^^;; 

육지면이 목화 품종의 한 종류로 미국면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육지면은 1904년에 도입되었고, 잎이 크고 4~5개로 갈라지며

희거나 담황색인 꽃은 큼직하고 씨의 면모가 길다고 합니다.

과연 육지면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목포 목화체험장 안내도, 총 7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화체험장 앞에는 안내도가 있어서 전체적인 공간 구성 및 어떤 전시장이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목화체험장에는 다음과 같은 총 7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1. 목화광장, 2. 꽃잎광장, 3. 목화온실, 4. 목화 문화관, 5. 목화놀이터, 6. 이야기정원, 7. 신비한 목화언덕"

저희는 길을 따라 천천이 구경하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로 눈에 보이는 것은 국화꽃 길이었습니다.

길가 주위를 노란 국화꽃으로 장식해놓았는데 너무 예뻤고, 꽃이 환영을 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길 왼쪽으로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서 사진 찍을 곳도 많았고,

오른쪽에는 가족들이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쉴 수 있는 정자와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목화놀이터'가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도 많았고, 놀이터 자체도 예뻐서 사진 찍으면 예쁘겠다 싶었습니다.

가족들이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화꽃 장식, 꽃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목화놀이터', 가족들이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란 국화 꽃 장식이 있는 길 양쪽으로 다양한 조형물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빨간 국화꽃 앞에서 한 컷!!
아름다운 3종류의 국화 꽃

길 주위에 가로수처럼 장식된 국화꽃은 3종류로 흰색, 빨간색, 노란색의 예쁜 국화꽃이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꽃 종류별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이 목화체험관의 주인공, '목화밭'이 보이는데요.

저는 인테리어용 목화솜은 봤지만,

실제로 목화꽃이 피고, 목화솜이 열리는 건 처음 봐서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밭은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서, 직접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만져볼 수도 있었습니다.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솜이 나무에서 열리지?

목화솜이 열린 목화나무
목화열매 클로즈업, 이 열매가 열리면서 목화솜이 나와요.
목화밭 옆에는 바다도 있어 풍경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잘 정비되어 있는 목화밭 풍경

목화밭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멋진 정자가 눈에 보이는데요. 

정자 주위엔 코스모스와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었고, 정자에 올라가면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단 음식물은 반입금지라고 쓰여있네요!!

정자를 찍고 다시 내려오면 '신비한 목화언덕'이 있습니다.

작은 언덕에는 다양한 색의 별들로 장식되어 있고, 그 중앙엔 달과 토끼의 조형물이 보이는데요.

토끼와 달 조형물 자체도 예쁘지만, 그 주위로 조명들이 있어서, 밤에 보면 불에 비친 모습이 너무 예쁠 것 같습니다.

조형물이 너무 예뻐서 세분께 사진찍자고 요청했어요!!
예쁜 별 조형물이 있는 언덕

'신비한 목화언덕'을 내려오면 바로 '이야기정원'이 있는데요.

'이야기정원'은 목화에 관련된 이야기로 꾸민 정원으로 목화와 관련된 유명한 인물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바로 목화씨를 우리나라로 처음 가져온 고려의 신화 '문익점'인데요. 

문익점은 고려 충숙왕 시절 신하로 원나라로 넘어가 일하면서 목화를 보았고,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옷이 없어 추위에 떠는 백성들이 생각나 몰래 목화씨를 붓통에 숨겨 고려로 가지고 오죠.

문익점은 고려로 돌아와서 가족들과 함께 목화 나무를 재배했고, 3년의 갖은 노력 끝에 목화 나무 재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 후 중국의 스님 홍원에게 목화로 옷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물레를 발명해서 전국으로 전파하여 백성들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해요.

문익점이 목화씨를 무사히 가져왔어도, 만약 힘들었던 목화 재배를 포기했다면, 그리고 옷 만드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그 당시에 백성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없었겠죠?  

정말 고맙고 멋진 문익점입니다.

목화이야기 I_문익점과 목화씨

목화에 관련된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야기정원의 두 번째 이야기, 정순왕후의 이야기입니다.

영조는 지혜로운 왕비님을 맞고자 왕비 간택 시험을 열었는데요.

영조는 전국에 모인 똑똑한 아가씨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무엇이냐?" 물었습니다.

다른 아가씨들은 모란, 작약, 벚꽃 등 화려한 꽃들을 답했지만, 총기 어린 눈빛을 가진 한 아가씨는 "목화는 멋과 향기는 빼어나지 않으나 실을 짜 백성을 따뜻하게 해주는 꽃이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입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아가씨의 지혜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 반한 영조는 아가씨를 왕비로 간택했는데, 이 분이 바로 정순왕후라고 합니다.

조형물만 봐도 현명하고 당찬 왕비님의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목화이야기 II_왕비의 간택(정순왕후)
목화 그림이 있는 장독들이 아기자기 하고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정표도 예쁩니다^^
물레 모양의 미끄럼틀^^

'이야기정원'을 지나 저희는 '목화온실'로 들어갔습니다.

목화체험장 야외 전시장들이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온실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

역시 온실 내부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목화꽃 필 무렵이라는 이름으로 중앙에 목화밭이 있고,

그 주위에 목화솜을 이용한 인테리어들과 다양한 재배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목화밭 앞과 오른쪽 벽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어서 앉아서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온실이라기보다,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의 느낌이었는데요.

실제로 작은 카페도 있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저희가 갔었을 때는 직원이 안 계셔서 아쉽게도 못 마셨습니다.

목화온실로 들어가시는 세 자매들^^
목화온실의 내부, 목화밭과 잠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목화재배에 쓰이는 도구들
목화꽃과 열매, 목화솜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예쁘게 전시되어 있는 목화솜
'목화꽃 필 무렵', 목화의 양육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화재배에 사용되는 다양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하도 목화 육지면 유래와 재배'에 관련하여 한글과 영어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목화솜으로 실을 만드는 도구들과 목화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북금곰들이 잘가~ 라고 굿바이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어간 목화체험장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되어 있는 시설들과 아기자기한 조형물들,

신기한 목화밭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도 있고,

또 이야기정원과 목화온실을 통해 교육적으로도 풍부했던 곳이어서 정말 기대 이상이었던 곳이었습니다.

다만 이곳은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닌 것 같아서(자료를 제가 못 찾은 것도 있었겠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엔 홍보도 많이 되고, 코로나도 잘 마무리되어서,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이 이 곳에 와서 목화도 직접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추억도 남기면 좋겠습니다.

(클릭하시면 지도로 이동합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달동 1332

🔹🔷🔹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건 축복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엄마랑 이모들이랑 함께 떠난 전라북도 '목포 투어' 다섯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목포+영광 투어' 일정 ]

** 여행하는 동안, 저희는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였으며,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음을 알려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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